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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치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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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동 치과 | 유치는 언제 뽑아야 할까요?

작성일 | 2026.09.25 작성자 | 관리자

안녕하세요.
제로치과병원입니다.

아래 앞니가 흔들리기도 전에 그 뒤쪽 잇몸에서 하얀 치아가 먼저 올라온 모습을 보고 놀라 오시는 보호자분이 많습니다.
두 줄로 겹쳐 보이니 지금 당장 앞의 유치를 뽑아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게 되죠.

"유치가 안 흔들리는데 뽑나요?"

영구치가 뒤에서 올라왔다는 것은 앞의 유치 뿌리가 아직 다 녹지 않았다는 뜻이며, 유치가 얼마나 흔들리는지와 새 치아가 어느 방향으로 나왔는지에 따라 기다릴지 뽑을지가 정해집니다.
대천동 치과 진료에서 이 둘을 어떤 순서로 보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 01 유치 뿌리가 녹아야 빠집니다
  • 02 기다리는 경우와 뽑는 경우
  • 03 집에서 할 일과 하지 않을 일
  • 04 자주 묻는 질문

01 유치 뿌리가 녹아야 빠집니다

유치는 저절로 헐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녹아 없어진 뒤에 떨어져 나갑니다.
잇몸 속에서 자라 올라오는 영구치가 유치 뿌리 끝을 밀면 그 둘레로 뿌리를 녹이는 세포가 모여들어 아래쪽부터 차례로 흡수됩니다.

뿌리가 3분의 2쯤 녹고 나서야 흔들림이 손끝에 느껴질 만큼 커집니다.
그전까지는 남은 뿌리가 치아를 붙들고 있어 겉으로는 아무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잇몸 안쪽에서는 이미 흡수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아래 앞니는 영구치가 유치 바로 밑이 아니라 혀 쪽으로 치우친 자리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올라오는 길도 뒤쪽이 되고, 유치 뿌리를 정면으로 밀지 못해 흡수가 더디게 일어나는 일이 생깁니다.

뒤에서 올라온 치아를 보면 두 줄로 겹쳐 보이지만 실제로 자리를 다투는 상태는 아닙니다.
앞의 유치가 빠지고 나면 혀가 안쪽에서 미는 힘과 입술이 바깥에서 받치는 힘 사이에서 새 치아가 앞으로 옮겨 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이동은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천천히 일어납니다.
유치가 빠진 다음 날 바로 제자리에 서지 않는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며, 위아래가 닿아 씹히기 시작하면 방향이 함께 잡혀 갑니다.

대천동 치과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앞의 유치가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았을 때 좌우로 움직이는지, 아이가 혀로 밀어 움직일 수 있는지에 따라 남은 뿌리의 양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위 앞니는 순서가 조금 다르게 흘러갑니다.
영구치가 유치 뿌리를 거의 정면에서 밀어 올려 뒤로 나오는 일이 드물고, 대신 유치가 흔들린 채로 여러 주를 버티다 빠지는 형태가 흔합니다.


02 기다리는 경우와 뽑는 경우

유치가 눈에 띄게 흔들린다면 대개 기다립니다.
며칠에서 두어 주 안에 스스로 떨어지는 흐름이고, 스스로 빠진 자리는 잇몸이 덜 상해 아이가 다음 치아를 겁내지 않게 되죠.

반대로 영구치가 뒤로 다 올라왔는데 앞의 유치가 전혀 흔들리지 않으면 뿌리가 녹지 않고 남아 있다는 신호입니다.
밀어 올리는 방향이 어긋나 흡수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여서, 그대로 두면 새 치아가 뒤쪽에 선 자세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기다리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영구치 끝이 잇몸 밖으로 보이기 시작한 뒤 한 달쯤 지나도 앞의 유치가 흔들리지 않으면 사진으로 뿌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는 편입니다.

새 치아가 향한 방향도 함께 봅니다.
유치 바로 뒤에서 곧게 올라왔다면 앞의 유치만 정리해 주면 되지만, 옆 치아 아래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 있으면 그 옆 유치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흔들림이 어중간한 경우에는 며칠 더 두고 보기도 하죠.
사과나 당근처럼 단단한 것을 앞니로 베어 물게 하면 그 힘으로 남은 뿌리가 마저 흡수되어 스스로 빠지는 쪽으로 넘어가는 아이가 적지 않습니다.

통증이나 잇몸 부기가 있으면 기다리지 않습니다.
반쯤 헐거워진 유치가 잇몸에 걸린 채 움직이면 그 틈으로 음식이 끼어 잇몸이 붓고, 아이가 그쪽을 피하면서 한쪽으로만 씹는 버릇이 붙습니다.

대천동 치과에서 뽑기로 정할 때는 아래에 있는 영구치의 자람 정도를 먼저 확인합니다.
어차피 빠질 유치라도 뒤를 이을 치아가 덜 자란 시기에 먼저 비워 버리면 그 폭이 좁아질 수 있어 순서를 보고 정합니다.


03 집에서 할 일과 하지 않을 일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아이가 덜 힘든 것은 혀로 미는 것입니다.
하루에 여러 번 혀끝으로 앞뒤로 밀어 두면 남은 뿌리가 마저 흡수되어 며칠 안에 저절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손으로 잡고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힘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아래로 잡아당기는 동작보다 좌우로 살살 굴리는 동작이 잇몸을 덜 찢고 남은 뿌리를 풀어 주는 편입니다.

실을 묶어 당기거나 문에 연결해 한 번에 뽑는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뿌리가 남은 상태에서 억지로 끊어 내면 조각이 잇몸 속에 남거나 잇몸이 찢어지고, 그때의 놀람이 다음 치아를 뽑을 때 겁으로 남습니다.

피가 조금 비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빠진 자리에 깨끗한 거즈를 접어 물려 십 분쯤 눌러 주면 대개 멎으며, 그동안에는 말을 시키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빠진 뒤 두어 시간은 뜨거운 음식과 빨대를 피합니다.
자리를 덮으며 굳기 시작한 피떡이 녹거나 빨려 나가면 다시 피가 비치고 잇몸이 아무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새 치아가 뒤에 서 있는 동안에도 닦기를 거르지 않습니다.
두 줄이 된 자리는 사이가 좁아 찌꺼기가 잘 끼므로 칫솔을 세워 안쪽 면을 따로 닦아 주시면 잇몸이 붓는 일을 줄일 수 있죠.

대천동 치과에서는 사진으로 남은 뿌리와 영구치 위치를 한 번에 봅니다.
뿌리가 얼마나 녹았는지, 옆 유치까지 흡수가 번졌는지, 아래에서 올라오는 치아가 제 방향을 잡고 있는지를 한 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4 자주 묻는 질문

두 줄로 나면 교정을 해야 하나요?

앞의 유치가 빠지고 몇 달 사이 혀가 미는 힘으로 앞으로 옮겨 서는 경우가 많아 우선 지켜보는 편입니다.

억지로 흔들어도 되나요?

좌우로 살살 굴리는 정도는 괜찮지만 잡아당기듯 뽑는 동작은 잇몸이 찢어질 수 있어 피하시면 좋습니다.

마취가 필요한가요?

많이 흔들리는 치아는 잇몸에 바르는 약만으로 끝나고 뿌리가 남은 경우에는 주사 마취를 하기도 합니다.

빠진 자리에 새 치아가 안 나와요.

유치가 빠진 뒤 여섯 달이 지나도 보이지 않으면 사진으로 아래에 영구치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위 앞니도 뒤로 나오나요?

위쪽은 정면에서 밀어 올리는 형태가 흔해 뒤로 나오는 일이 드물고 흔들린 채 오래 버티는 편입니다.

어금니 유치도 같은가요?

어금니 유치는 뿌리가 여러 갈래라 흡수가 고르지 않아 한쪽 뿌리만 남아 버티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가 계속 나면요?

거즈를 십 분쯤 물려도 멎지 않고 계속 배어 나오면 그날 안에 확인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빠진 치아는 어떻게 하나요?

따로 보관할 일은 없고 자리가 아물 때까지 며칠 동안 그쪽으로 세게 씹지 않게 해 주시면 됩니다.

대천동 치과에서는 언제 보나요?

영구치가 보인 뒤 한 달이 지나도 앞의 유치가 흔들리지 않으면 그 무렵 한 번 확인합니다.


뒤에서 새 치아가 올라온 것 자체는 흔한 순서이고, 정작 살펴야 할 것은 앞의 유치가 흔들리는지와 새 치아가 향한 방향입니다.

며칠 혀로 밀어 보아도 꿈쩍하지 않는다면 그때 한 번 확인해 보시면 되고, 그전까지는 기다리셔도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본 칼럼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진단·치료·경과는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안내는 내원 후 상담을 통해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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